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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도들과 함께 걷는 복음의 길-제28화 '로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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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톨릭평화방송 | 2020/06/25 15:06





06월 25일(목) 사도들과 함께 걷는 복음의 길


-사도행전을 바탕으로 사도들의 복음의 삶을 자세히 살펴보는 시간,
성바오로딸수도회 윤영란 일마 수녀님과 함께합니다.

-오늘부터 우리는 바오로 서간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이 시간을 통해 로마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로마서는 보통 바오로 서간 가운데 가장 중요한 서간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바오로는 대부분의 서간을 자신이 설립한 지역 교회의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혹은 자신을 반대하는 자들을 반박하기 위해 써 보냈습니다.
그러나 로마서는 문제를 다루거나 반대자들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기록된 편지가 아닙니다.
반대로 바오로가 로마 공동체에 자신과
자신이 선포하는 복음이 어떤 것인지를 소개하고 설명하기 위해 쓰여진 서간입니다.
따라서 논쟁적이지 않고 평온한 분위기를 느끼게 합니다.
또한 바오로 자신이 강조하고자 하는 여러 가지 신학적 주제들을
충분한 사색을 바탕으로 논리적이고 조직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안에 다뤄지는 주제도 다양한데 크게 신론과 그리스도론, 성령론과 인간학이라는
네 개의 범주를 통해 그 내용을 파악할 수 있겠습니다.

먼저 로마서에서 바오로는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다루는데,
그 핵심은 그분이 의로우신 분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하느님에게는 불의가 없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그분이 의롭지 않은 것을 바로 잡는 분이기도 하다는 걸 의미합니다.

로마서는 그리스도에 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그에 따르면 그리스도는 이스라엘이 희망해 온 메시아이자,
하느님의 의로움이 드러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느님은 그리스도를 통해 원죄로 타락한 인류를 의롭게 하시어
그들과 화해하시고, 그들을 구원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바오로사도의 서간 중 로마서의 입문을 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도 로마서를 계속 하겠습니다.

(방송 내용 중..)

작성일 : 2020-06-25 15:06:05     최종수정일 : 0000-00-0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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